중국 무비자 정책, 언제부터? 여행 준비에 희소식이죠?

해외여행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마 중국 여행에 대해 한 번쯤 고민해 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중국 비자 발급이 번거롭고 시간이 걸려 망설여졌던 분들이 많았을 겁니다.

저도 중국 여행을 고려할 때마다 비자 신청 절차가 부담스러웠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런 고민을 해결할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9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는 소식이에요.

중국 무비자 정책의 내용

중국 정부는 2023년 10월 8일부터 2024년 말까지 한국을 포함한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들에게 15일 이내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무비자 정책은 비즈니스, 여행, 관광, 친지 및 친구 방문, 환승 목적의 방문 시에 적용되며, 한국,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안도라, 모나코, 리히텐슈타인이 그 대상입니다.

한국을 중국 무비자 대상국으로 지정한 것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이라 더욱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중국의 무비자 정책으로 국내 여행업계에서도 중국 여행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그간 중국 비자 발급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상당한 장벽으로 작용했는데, 이제는 더 많은 분들이 자유롭게 중국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한, 젊은 세대들도 비자 절차 부담 없이 베이징, 상하이, 청두와 같은 주요 도시 여행을 더욱 쉽게 즐길 수 있게 되었어요.

이번 무비자 정책을 계기로 20~40대 젊은 층의 중국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중국 여행은 주로 비자 발급 대행이 가능한 패키지 여행을 선호하던 중장년층이 이용해 왔는데, 이제는 젊은 층도 자유롭게 중국을 탐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행사들은 상하이 디즈니랜드 방문이나 중국 대도시 2박 3일 여행 같은 젊은 층의 취향을 반영한 테마 상품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 무비자 정책 시행의 배경에는 중국 경제 활성화와 외교적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강조하려는 전략으로도 분석됩니다.

그동안 비자 문제로 미뤄왔던 중국 여행을 계획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찾아온 것 같아요. 장자제, 백두산 같은 인기 관광지부터 쿤밍, 리장 같은 특별한 명소까지, 중국의 다양한 매력을 탐방할 준비가 되셨나요?

이제는 복잡한 비자 절차 없이 떠날 수 있으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중국을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