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다 보면 뜻하지 않은 고민이 생기곤 합니다. 저는 최근 발리를 자유여행하면서 새벽 동부 투어를 떠나야 했기 때문에 “공항에서 노숙을 해볼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밤늦게 발리에 도착하는 분들이라면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실 것 같은데요.
노숙을 선택하려던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몇 시간만 버티면 새벽 투어를 떠날 수 있는데 굳이 숙소를 잡아야 할까? 하지만 결국 저는 노숙을 포기하고 숙소를 잡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직접 경험해 본 발리 공항 노숙이 왜 힘든지, 그리고 대안으로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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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공항에서 노숙이 어려운 이유
공항에서 잠깐 눈을 붙이면 되겠지 싶었지만, 발리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발리 공항은 실내 공항이 아니라 야외형 공항이기 때문인데요. 공항에 내리자마자 덥고 습한 공기가 확 밀려왔습니다.
- 열대 기후 특유의 습기
- 공항 내부는 야외라 보면 됩니다. 에어컨이 없어 습하며 찝찝합니다.
- 특히 밤에도 습도가 높아 노숙을 하면 불쾌할 수밖에 없어요.
-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부족
- 대기 공간이 있긴 하지만 바닥이 딱딱하고 장시간 누워있기 힘듭니다.
- 의자가 있긴 하지만 팔걸이가 있어 누울 수 없는 구조라서 기대서 자는 것도 쉽지 않아요.
- 소음과 보안 문제
- 밤에도 공항 이용객이 많아 시끄러운 편입니다.
- 노숙을 하면 짐 관리가 어려워 분실 위험도 있습니다.
- 공항 경비가 돌아다니며 노숙객을 쫓아낼 수도 있어요.
그래서 결국 저는 숙소를 잡았습니다
처음에는 ‘몇 시간만 버티자’라는 생각이었지만, 편하게 잠을 자는 것이 여행을 위해 더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저렴한 숙소를 예약해 3시간 정도 푹 자고 투어를 떠났어요. 잠깜 묵은 호텔이름은 '프라임비즈 호텔 쿠타'이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 잠깐이라도 누워서 자는 것이 체력 회복에 훨씬 도움이 되었습니다.
✔ 공항에서 힘들게 버티는 것보다, 숙소에서 씻고 쉬니 컨디션도 좋았어요.
발리 공항에서 노숙 대신 고려할 숙소 옵션
만약 여러분도 저처럼 새벽 투어를 위해 공항에서 대기해야 한다면 아래 숙소 옵션을 고려해보세요.
1. 발리 공항 내 캡슐호텔
- 공항 내 "pass go"에서 몇 시간만 숙박이 가능합니다.
- 짧게나마 편하게 쉴 공간과 샤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요.
- 요금은 2~3만 원대로 저렴한 편입니다.
2. 공항 근처 노보텔 호텔
-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과 직접 연결된 호텔이라 이동이 편리합니다.
- 4~10만 원대로 저렴한 객실도 있으며, 조용하게 쉴 수 있어요.
- 새벽 투어를 떠날 때 픽업 서비스가 있어 편리합니다.
3. 가성비 좋은 호텔
- 공항 근처에는 저렴한 호텔들이 즐비합니다. 1박 2~3만 원대 숙소가 많습니다.
- 약간의 이동이 필요하지만, 노숙하는 것보다 훨씬 쾌적하게 쉴 수 있어요.
- 공항 픽업이 포함된 숙소나 발리 그랩 라운지를 통해 를 찾으면 더욱 편리합니다.
노숙을 피하고 편하게 쉬는 것이 여행의 질을 높인다
공항에서 노숙을 고려하는 분들 중에는 비용을 아끼려는 목적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편안한 숙박이 여행 전체 컨디션을 좌우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노숙보다는 저렴한 숙소를 찾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밤늦게 발리에 도착하거나 새벽 투어를 준비 중이라면 공항 노숙보다는 가성비 좋은 숙소를 예약해보세요. 짧은 시간이라도 제대로 쉬고 나면 여행을 더욱 즐길 수 있습니다.
혹시 발리 여행을 준비하면서 고민되는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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